기름값 급등에 상토·비료업계 물류비 직격탄(2026.03.13., 농업인신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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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급등에 상토·비료업계 물류비 직격탄(2026.03.13.,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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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6-03-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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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완 기자  입력 2026.03.13. 10:43  수정 2026.03.13 11:09 


화물업계 운임 인상 요구 확산
상토 성수기 장거리 배차난 심화
영세 업체 중심 경영 부담 가중


최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화물 운송비 인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상토와 비료업계의 원료 운송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물업계가 유가 상승을 이유로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운송업체는 기존 운임보다 약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운임 조정을 시도할 경우 차량 배정이 어려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한 상토업체 관계자는 “최근 연료값 상승으로 운송비 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4월 파종을 앞두고 3월부터 상토 출하가 극성수기를 맞는데, 장거리 운송은 차량 배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유가 인상 여파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상토 원료를 부산항에서 공장이 있는 이곳까지 약 330km를 운송하는데, 안전운임제(화물차 기사에게 최소 운임을 보장해 과속·과적 운행을 줄이기 위한 제도) 시행과 최근 연료값 상승 이후 차량 1대당 추가 부담이 20만원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실제 운송비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A상토업체 대표는 “원료 입고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원료를 들여오는 25톤 컨테이너 차량이 매일 5대씩, 총 500대가량이 공장에 들어온다”며 “차량 1대당 운송비가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라 3~5월에만 추가 비용이 약 1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완제품 출고 과정에서도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 A업체 대표는 “완제품 출하 차량의 운송비는 1대당 약 30만원 수준으로, 하루 250대 정도가 출고된다”며 “상토 출하가 집중되는 50일 동안 평균 10% 정도 운임 상승분을 반영하면 추가 비용이 약 3억7500만원에 이른다” 고 설명했다.


비료업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 비료업체 관계자는 “연간 약 30만톤의 비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운송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억원 규모의 추가 운송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수비료를 취급하는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임이 크게 올라 특수비료 수입 가격이 약 25% 상승해 지출이 늘었다”며 “여기에 국내 차량 운송비 상승분까지 더해지면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연료 가격 상승과 맞물려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12일 기준 국내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22원으로, 미국·이란 간 전쟁이 발생하기 전날인 2월 27일 1597원보다 325원 상승했다.


화물 운송업계 역시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 화물트럭 기사 K씨는 “200리터 연료통에 가득 주유하면 예전에는 약 3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약 37만원이 넘는다”며 “화물트럭이 클수록 연비가 낮고 운송 거리가 길수록 비용 부담이 커 운송비 인상 없이는 장거리 운행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영세 업체를 중심으로 경영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정일 한국상토협회장은 “상토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항만을 통해 들여온 뒤 다시 공장까지 육상 운송을 거쳐야 한다”며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면 업계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완 기자 [email protected]

 

<2026.03.13.,농업인신문 기사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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