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 원룟값 급등했지만, 농협 계통 단가 반영 ‘불투명’(2026.01.09.,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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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6-01-10 16:17본문
상토 원룟값 급등했지만, 농협 계통 단가 반영 ‘불투명’
박정완 기자 입력 2026.01.09. 09:43 수정 2026.01.09 12:51
코코피트·피트모스 가격 2배 이상 올라
상토 업계 “현 단가로는 생산 한계” 호소
가격협의 난항 속 공급 일정도 불투명
상토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농협 계통 단가에 반영이 안되면서 상토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가 공급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단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체들은 생산과 공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토업체 사장 A씨는 최근 두 곳의 지자체 공무원으로부터 상토를 언제부터 공급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농협중앙회와의 계통 단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공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부터 농가 대상 상토 신청 접수가 시작됐고, 통상 2월에 사업비가 확정돼 2~3월 공급이 이뤄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상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농협중앙회와의 계통 단가 결정을 위한 1차 시담(가격 협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못자리 상토는 15~20%, 원예용 상토는 20~25% 수준의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는 주원료인 코코피트와 피트모스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점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 중재로 열린 상토업계 대표단과 농협중앙회 간 간담회에서, 농협 측이 “원료 확보에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업체들이 원재료 선확보에 나섰지만, 급등한 원가가 고스란히 경영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한 상토업계 관계자는 “원료를 확보하지 않으면 농가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무리를 해서라도 원자재를 들여왔다”며
“하지만 계통 단가에 이 같은 비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생산을 할수록 손해가 누적되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이번 1차 시담을 통해 농협중앙회와의 입장 차가 크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업계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상토업체들은 이번 주(1월 둘째 주)부터 이어질 2차 시담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분과 환율 상승 요인이 계통 단가에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오진석 비료팀장은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원가조사를 해보면 업체별로 원재료 수입 단가에 차이가 있는데,
업체들은 가장 가격이 높았던 시점만을 기준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공급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되는 만큼, 업체들도 무리한 가격 인상 주장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상토의 농협 계통 단가는 해당 연도 전국 상토 시세를 사실상 결정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농협과 상토 업계 간 단가 줄다리기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계통 단가는 전년 대비 2.2% 인상에 그쳐, 원가 상승을 감당해야 했던 업체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가가 낮게 책정되면 결국 품질 저하나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상토 산업이 지속될 수 있는 현실적인 단가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완 기자 [email protected]
<2026년 01월 09일 농업인신문 기사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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