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업계-농협, 계통공급 단가 협상‘난항’ (2025.02.21,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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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9회 작성일 25-02-24 11:19본문
상토업계-농협, 계통공급 단가 협상‘난항’
박정완 기자 입력 2025.02.21. 10:45 수정 2025.02.21 13:25
업계, 원자재비 급등·환차손 이중고에 가격 ‘인상’ 요구
농협중앙회, 절차 따른 원가조사 결과 반영 ‘동결’ 고수
2025년도 농협 계통공급용 상토 계약단가 결정을 두고 농협경제지주와 상토업계가 가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자칫 지자체 보조사업 추진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관행대로라면 늦어도 12월에 계통 단가를 결정해 다음 해 보조사업을 꾸리는데 올해는 이미 2월 하반기에 들어섰는데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상토업계와 농협경제지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측이 1월부터 2월 20일 현재까지 업체별로 최대 5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농협중앙회 자회사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0여 개사는 단가 차이로 계통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발단은 상토업계가 제품가를 전년대비 10~15%(업체별) 가량 인상을 요구하면서다.
이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환차손까지 더해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상토협회에 따르면 상토의 주요 원자재인 코코피트의 경우 지난해 8월 대비 12월 최고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 외 펄라이트, 제오라이트, 규조토 등의 원자재 단가도 각각 6~10% 가량 올랐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1400원을 넘어 한때 1500원 가까이 오르면서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일 한국상토협회장은 “최근 원자재의 수입 원가 상승과 수급 불균형, 소비자 물가 및 실질 임금 상승, 생산제조비, 물류 수송비 등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고, 고환율 상황까지 겹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 하기 위해서는 상토 계통공급용 계약단가 인상이 불가피 하다” 고 토로했다.
이어 상토업체 A사 대표는 “상토 생산 관련 모든 원자재 및 부자재에 대한 가격 인상 요청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경영 손실이 20억원에 달하는 등 치명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생산자와 수요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토 단가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인상 요인을 잘 반영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농협경제지주 오진석 비료팀장은 “절차에 따라 원가조사기관을 통해 10월~12월 기종별 적정 원가 수준을 파악했고, 당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1월에 들어올 원자재 비용까지 감안해 구매 예가를 결정했다. 코코피트 외 다른 원자재의 가격이 일부 하락했고, 관행적으로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촉 비용 등을 절감하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계통 구매 단가 인상은 농업인들의 비용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농업인들은 자칫 육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다.
최승일 한국농촌지도자김제시연합회장(수도작 8만평)은 “육묘는 농사의 시작점인 만큼 일정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 상토업계의 어려움을 헤아린다면 지자체나 지역 단위 농협에서 지원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완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2. 21, 농업인신문 기사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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