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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급등에 비상 걸린 상토업계(2025.06.13,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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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25-06-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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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급등에 비상 걸린 상토업계

박정완 기자  입력 2025.06.13. 09:21  수정 2025.06.13 09:49 

 

비수기 코코피트 가격 1년 만에 70% 폭등
인도·인니 생산량 급감, 중국 수요도 변수
대체 원료 발굴도 난항…대안 찾기 골머리

 

농업 생산의 필수 자재인 상토 산업이 심각한 원료 수급난에 직면했다. 원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재료 시장에서 주요 상토 원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상토 소비자 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농협 계통 단가 체결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한국상토협회(회장 이정일)는 지난 12일 수원 농민회관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료 가격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원료 수출국을 직접 방문한 상토 업계 원료 구매 담당자들이 참석해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토 제조에 가장 높은 비중(60% 이상)을 차지하는 코코피트의 경우, 지난해 6월 비수기 당시 톤당 약 300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6월 11일 기준 이미 510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 사이 70% 가량 상승한 셈이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급감, 그리고 중국과 미국, 페루 등으로의 수요 확대 때문이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우기의 장기화로 인해 원료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글로벌 공급 불안으로 직결됐다.

 

또한 최근 중국 내에서 블루베리 재배가 급증하면서 코코피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도 변수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물량은 연간 5만 컨테이너에 달하는데, 이는 한국 수입량의 10배 규모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 돌아오는 물량이 급감한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대로라면 몇 달 안에 톤당 7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냈다.

 

코코피트 외에 대체 원료 발굴 시도도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원료 수출국을 방문한 업체 실무자들은 “현지 상황이 공급 불안정을 피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정일 회장은 “현재 협회를 중심으로 원료 수입처 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농협 등 유관 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해 가격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완 기자 [email protected]



<2025년 6월 13일, 농업인신문 기사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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